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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란 강동원 주연 넷플릭스 영화 솔직 리뷰 (스포 없음)

보랑보랑 2024. 10. 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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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넷플릭스 보니까

강동원 주연의 영화 전란 이라고 상위에 있었다.

주말이고 하니까 영화 한편 보고싶었는데

강동원 영화 오래망갑습니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면서 전개가 되고

줄거리는 이렇다.

 

 

대동계를 조직했던 정여립의 죽음으로 시작

 

 

 

 

천영(강동원)은 양반의 핏줄이지만

일천즉천 (一賤則賤) 원칙에 따라

평민에서 노비로 전락한다.

 

 

 

 

그렇게 

종2품 병조참판 영감마님댁 자제인

종려(박정민)의 종아리 매받이 아바타로 종살이를 하게 된다.

 

 

 

 

 

대대로 무과에 급제한 조선 최고의 무신 집안이지만

종려(박정민)는 유전자를 거스른 찔밥으로 태어나

천영(강동원)의 종아리는

피가 마를 날이 없다.

 

검술 실력이 뛰어난 천영(강동원)은

어린 나이때 부터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묘책을 궁리해 낸다.

 

 

 

 

 

매를 맞으면서 종려(박정민)의 무술 강사의 무빙을 분석해

모두가 잠든 시간에 종려(박정민)를 집중트레이닝에 들어간다.

 

 

 

그 결과

종려(박정민)의 무술은 조금 레벨업을 했고

특별훈련을 몰래 목격했던 병조참판은

천영(강동원)을 매받이 아바타에서

종려(박정민)의 펄스널 트레이너로 승격시킨다.

 

 

 

그러는 사이 둘 사이에서는

남모를 우정이 싹트게 된다.

 

 

 

 

 

 

종려(박정민)가 장성해서 가문의 명예를 이어가야 하는데

찔밥 종려는 무과에서 계속 낙방을 하게된다.

여기서 또 한번 천영(강동원)은 신분상승을 꿈꾸며

자신을 시험장에 넣어주면

장원급제해서 돌아오겠다고 딜을한다.

 

 

 

 

 

모두의 예상대로 천영(강동원)은 장원급제하여

어사화를 병조참판에게 바쳤고

축하파티를 하는동안 종려(박정민)는

천영(강동원)에게 청천익을 입혀보이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암시한다.

 

 

 

 

 

 

천영(강동원)은 이 일로 신분 상승의 약속을 기대하고있지만

이야기는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냅다 후두려 뚜까 패서 광에 별안간 가둬버리기.

 

 

 

 

 

 

그러던 중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선조(차승원)는 시나리오대로 한양을 버리고 튀튀 계획을 모색한다.

종려(박정민)는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며

 

 

 

 

 

엄빠를 포함한 아내와 자식,

그리고 사라진 어사검까지 뒤로하고 급히 떠나게 된다.

떠나기 직전 천영(강동원)에게 의리를 지키고 싶었던 종려(박정민)는

광에 뻗어있는 천영(강동원)의 수갑을 풀어주고 간다.

 

 

그 때 하필 어사검을 훔쳐간 노비를 중심으로

병조참판댁에서는 쿠데타가 일어나게 되고

그 사건으로 병조참판댁은 처참히 모두 불타게된다.

 

 

 

 

 

뒤늦게 광에서 탈출한 천영(강동원)은

처참한 광경속에서 어사검과 청천익을 챙겨

종려(박정민)를 찾으러 떠난다.

 

 

왕이 버리고 떠난 궐.

남은 백성들의 분노.

한양은 송두리째 불바다가 되어버렸고

그걸 지켜보던 천영(강동원)은 관군으로 오해를 받아

뜻밖의 의병들을 이끌게 된다.

 

 

왜놈들과 맞서 싸움으로 나라에 공을 세워

또 다시 한번 신분 상승을 기대한다.

 

 

도망치는 선조의 무리는 잠시 머무른 나루터에서

분개한 백성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그 사이에서 종려(박정민)은 백성들을 향해 칼을 들어야 하는지

갈등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종려(박정민)의 집이 천영(강동원)때문에

모두 불타게 되었다고 가짜뉴스를 접하면서

종려(박정민)는 흑화한다.

천영(강동원)을 진심으로 동무로 여겼던 종려(박정민)이기에

배신감은 극에 달한다.

 

 

 

 

같은 시각 천영(강동원)은 의병을 꾸려 왜놈들과 싸우고

흑화한 종려(박정민)는 달려드는 백성들을 칼로 베는 장면이

교차하면서 두 남자의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

 

 

천영(강동원)은 왜놈 조무래기들을 혼자서 다 무찌르다시피 하고

끝판왕인 하도영(정성일)과 1차전을 붙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는 서로 한대씩 주고받고 무승부로 끝.

 

 

 

 

백성들을 피해 작은 배를 타고 도망가는 선조를 지키려

혹은 천민들에게 분노가 생겨버린 자기 스스로의 감정을 표출하려

배를 붙잡는 백성들의 손가락을 무참히 내리치며 잘라내는 종려(박정민).

그 당시 일본군들이 전쟁의 전리품으로

조선인들의 코와 귀를 베어낸 모습이 떠오른다.

 

 

어느새 갑자기 영화는 7년 후 전쟁이 끝이 났다.

의병들은 노비의 신분을 버릴 수 있을까 기대하지만

선조의 관심은 백성을 돌아보는 것도 아니고, 오직 궁의 재건 뿐이다.

 

 

 

의병을 이끌었던 장군 김자령(진선규)는

의병들의 공력이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직접 왕을 알현하겠다고 하지만

몇몇의 의병은 헛된 꿈이라고 하며

우리끼리 잘 먹고 잘 살자고 한다.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지내던 중

조선인 분장을 하고 도망치는 왜놈들을 발견한 의병들은

또 한번 기회를 만들어보려 한다.

이들을 생포해 왕을 직접 알현하려는 것.

 

 

 

뜻대로 하도영을 생포한 의병들.

포로들로부터 빼앗은 보물들까지 탐내지 않고

왕에게 그대로 가져다 받치려는 김자령(진선규).

 

 

 

 

 

 

 

백성들 사이에서

"물에는 순신이요, 뭍에는 자령이라"는 말까지 생겨나며

업적을 인정해달라는 상소까지 올라오지만

선조(차승원)은 그마저도 탐탁치가 않다.

 

 

결국 의병들도 그 사이에서

서로의 갈길을 가게 되고

 

 

 

 

 

 

천영(강동원)과 김자령(진선규)를 중심으로 나머지 의병들만

한양으로 입성.

백성들의 민심은 왕을 향하지 않고

자신들과 함께 싸운 김자령(진선규)을 향해 만세를 외친다.

선조(차승원)이 김자령(진선규)을 따로 만나자고 했다고 하지만

그것은 역시 함정이였고

그들은 또 한번 버림을 받는다.

 

 

 

 

 

여기서부터

조선의 갈등과 함께

두 남자의 갈등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게되는데...

 

 


 

 

개인적으로 전란을 보면서

영화라기 보다는 잘 만든 오리지널 드라마 같은 느낌을 받았던게

영화라고 하기에는 약간 조악한 CG라던지

등장인물들의 분장이라던지

소품으로 사용되는 더미가 어색한 부분이라던지

이런 사소하지만 디테일의 부족함들이

영화의 몰입을 떨어지게 만들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쓴 시나리오이기에 구성은 탄탄했지만

대단히 특별할 것 까지는 없었던 이야기 내용에

영화를 다 보고나서 만족감은 좀 떨어졌다랄까.

 

하지만 강동원이나 박정민, 차승원, 진선규, 하도영(언제까지 하도영이라고 할거야)까지

연기력이 탄탄한 주조연 배우들이 이끌고 가는 맛에

끝까지 보는데 흥미진진했다.

 

 

 

한국 영화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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