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한창 예쁘게 물들어서
주말에 남한산성 나들이를 다녀왔다.
사람들이 되게 많았는데
손에 '면포도궁'이라고 적힌 비닐봉지를
하나씩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이곳저곳 구석구석 돌아다니다가
기와로 된 빵집 앞에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고
간판을 보니
오
면포도궁
남한산성 도넛 맛집 빵집
면포도궁 생도넛 바삭한 공갈빵
주소 :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면로 768
전화번호 : 031-746-7771
주차유무 : 주차 가능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의식의 흐름대로 줄을 섰다.
어떤 빵이 인기있는지도
찾아보지 않았는데
우리 차례가 왔고
슥 훑어 보니
도너츠랑 맘모스빵이 유명한 집인것 같다.
전체적으로 금액이 가성비가 좋고
(조금 비싼듯한 빵도 있긴 했지만)
생크림 팥빵
블루베리 팥빵
단호박빵
고구마빵
감자빵
옥수수빵
통옥수수빵
말만하면 뭐든 빵으로 만들어주시는건지
종류도 무지 다양하다.
소보루
후렌치파이
소금빵
크루와상
없는게 없다.
달달하게 설탕을 적셔먹을거라서
아메리카노 한잔 같이 시키면
밸런스 딱좋아.
나랑 오빠는 옛날빵 매니아기 때문에
생도넛이랑 찹쌀도넛을 주문했다.
계산을하고 옆으로 이동하면
이렇게 셀프로 설탕을 뿌려먹을수 있다.
옆으로이동하면
이렇게 야외 좌석이 마련되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설탕 비비기
아 침나와
막 튀겨져 나온건 아니라서
따뜻하진 않았고
맛은
음... 냉정히 말해서
뭐 되게 기억에 남을만한 정도는 아니다?
(사실 내 인생 꽈배기 도나쓰는
경기도 광주에 있거든..
언젠가 그곳 리뷰도 해야지)
쫀득하고 달달하고
맛은 있었다.
'면포'라는 말이
개화기때 우리나라 최초의
'빵'을 부르던 말이라고 하며
'도궁'은 도사의 집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러니 풀어보면
빵도사의 집 정도?
맛도 도사급이였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ㅋㅋㅋ
유명한 빵집을 하나 또 뿌셨다는데
의미를 두기로 한다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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